기록: PM 부트캠프

2023.06.01 Day 28 학습일지 _ Mindmap, User story, User journey map, User flow, Wireframe |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 : PM 2기

맹구맹 2023. 6. 2. 05:59

열정넘치는 강사님 덕분에 항상 그렇듯이 쉬는시간은 예정보다 늦춰지거나 줄어든다. ㅎㅎ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강사님의 모습을 보면 항상 감동받는다..

 

오늘의 학습 스케줄
2023.06.01

13:00~15:00 - 늦잠 잤다.. 밥 먹고 요가
15:00~17:30 - 실습 프로젝트 회의 
19:00~22:30 - '서비스기획 A to Z' 실시간 강연 + 강사님 피드백
24:00~06:00 - 그룹스터디 과제 +MZTI (글쓰기 UI 수정)

요새 매일 해뜰즈음에 잤더니 맨날 13시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겨우겨우 출석체크를 한다.. 매주 다짐하지만 이번 주 주말엔 꼭 일찍 자서 생활 패턴을 되돌려놔야겠다!!!!!!! 

 


* 실습 프로젝트 회의 - Mind Map을 통한 기능 정리

'팝업스토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정한지 2주가 넘어가는 만큼, 서비스에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가 회의에서 꽤 많이 나왔다. 하지만 모두 산발적인 아이디어일 뿐, 정리가 되지 않고 슬랙이나 피그마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디어맵을 통해 아이디어 조각들을 우선 정리해보았다 .. 뎁스라던가 화면 구성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뉴트리나 IA라고 할 순 없고, 마인드맵 정도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마인드 맵 정리를 통해 여태까지 논의했던 아이디어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또 정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몇 개 추가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레벨이 높거나 특정 뱃지가 있는 유저에게는 팝업스토어에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게끔, 우리 앱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리워드를 준다던지... 는 나의 아이디어 ^ㅠ^)


* 실시간 강의 : 서비스기획 A-Z

회의를 마친 후 19시부터 강사님의 실시간 강의가 시작되었다. 저번 화요일 강의가 PM으로서 고려해야 할 비즈니스적 관점, 수익화, BM에 관련된 내용이었다면, 오늘은 다시 서비스 기획의 방법론적 내용과 실습이 주를 이룬 시간이었다. 다음 주 월요일 강의는 OKR 등 실습보단 이론 위주의 교양수업같은 편안한 수업이 될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누워서 강의를 듣기위해 바로 태블릿 거치대를 주문했다.  

먼저 오늘 배웠던 User Story, User journey map, User flow, Wireframe 정리다. 어째 전공 수업시간 때 배웠던 것보다 훨씬 ㅠ 자세하게 ㅠ 그리고 실무의 경험을 곁들여서 말씀해 주시니 더더욱 와닿는 느낌이었다.. 

 

** User Story (유저 스토리)

consensus를 맞추기 위해 유저 스토리를 정의해야한다는 내용. 얼마전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프론트 개발자 분께서 직접 추가하고 싶은 기능을 기획안 없이 구두로만 설명해 팀원들을 설득하고, 다음 회의 때 개발한 걸 들고오셨는데.. 말로 듣기만 했던 내용 + 유저스토리 없이 주관적 판단으로 추가 개발한 내용이라 개발안을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났다.. 앞으로도 추가되는 추가 개발 기능들은 모두의 합의를 거친 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erkin 문법을 활용한 User story 작성법. Given, When, And/or, Then 등 명확한 문법을 활용해 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이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능의 조건을 정할 때 and인지 or인지 정확히 정해야한다는 걸 처음 알았었는데, 이런식으로 유저 스토리에서도 and/or을 활용할 수 있겠다 새삼 깨달았다.

 

Title, User story, Acceptance Criteria, Notes, 그리고 중요도를 표시할 수 있는 High, Medium, Low priority가 있다. 

강사님이 예전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을 때 작성했던 User Story를 관리하던 트렐로를 보여주셨는데, 호스트와 게스트 즉 가상의 유저들에게 가명을 지어주고선 '유저A는 유저 B에게 이러이러한 행동을 할 것이다'라는 User Story를 위의 Gerkin 문법을 활용해 100개 가까이 작성하신 걸 보았다.. 사실 그렇게까지 모든 기능의 유저 스토리를 작성해야 하나 싶었지만, 유저스토리를 자세하게 쓰면 쓸수록 나중에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QA시에 Test Case로써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꿀팁을 얻을 수 있었다. 유저스토리 뒤에 working 여부만 덧붙이면 바로 훌륭한 T/C가 되는 것이다!!!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Test Case 작성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나는데, 프로젝트의 앞단에서 이런 초기 작업을 탄탄하게 다져놓으면 후반에 고생을 덜 할 수 있었겠다는 반성을 했다.. 아무튼 일단 우리 서비스의 메인 피쳐들만 우선적으로 정리해보았다. 

10분안에 후다닥 정리한 User story

** User Journey Map (유저 저니맵) + User Flow (유저 플로우)

유저 저니맵. 디자인 에이전시에 있을 때 적어도 30개 이상의 페르소나와 저니맵을 작성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유저플로우. 예전에 서비스 기획자로 근무했던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기획문서의 맨 앞 부분에 메뉴트리 다음 로그인 등 일부 기능의 User flow를 넣어뒀던 게 생각났다./ 신규 서비스 개발보다 기존 서비스의 리뉴얼시 액션 플로우(User flow)를 다시 작성하며 문제점을 digging 했을 때 되게 파워풀하고 효과적인 개선을 할 수 있다는 꿀팁도 주셨다.
와이어프레임.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사이드프로젝트에서 기획자 겸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지난 세 달간 지겹도록 그렸다. 요샌 피그마 커뮤니티에 UI나 Wireframe kit가 많아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유저의 서비스 이용시 느끼는 감정, 겪는 경험 등을 장소나 단계별로 나누고 시각화하는 유저 저니맵. 사실 저번주에 페르소나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저니맵을 그려봐야 할 것 같아서 따로 개인과제로 진행해 볼까 했는데, 역시나 강사님께서 저니맵을 들고 오셨다. 저번주에 미리 했으면 억울할 뻔.. 아무튼 유저 저니맵과 유저 플로우, 와이어프레임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만 배우고, 본격적 실습은 다음 주에 하기로 했다. 


* 실시간 강의 : 강사님의 피드백 시간

실시간 강의 중간 시간에 진행상황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강사님께 피드백을 요청했다. 지난 시간에도 비즈니스적으로 확장하기 좋다고 말씀하셨던 강사님은 역시 이번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 피드백을 주셨고, 피드백을 통해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열심히 피드백주시는 초록 네모속의 강사님

** 강사님 피드백 정리

- 우리 프로덕트는 유저의 serious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는 pain killer보단, 있으면 좋을, 그렇지만 없다고 딱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진 않는 Vitamin에 가까운 프로덕트
- 따라서 우리 프로덕트만이 줄 수 있는 '아하 모먼트'가 더욱 필요함
- 예를 들어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준다던가, 어떤 니즈에 대한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 방향성을 팝업스토어 '컨시어지'서비스로 잡으면 어떨까: 정보확인부터, 예약 뭐 기타 등등.. A-Z까지 
- 커뮤니티 기능: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는 많지만 수익화가 쉽지 않다. 마치 당근마켓처럼,.. 무신사나 오늘의 집처럼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연결해야 수익화가 가능하다, 커뮤니티만으로는 유저들을 락인하기 쉽지 않다(대공감)
- B2B 사이드에서의 고려도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대관 장소 중개라던가 홍보 문의 등..
(프롭테크로의 확장도 고려하라는 조언도 해주셨다)
- 실제 인스타 계정 운영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팝업스토어라는 아이템자체가 사이드 플젝으로 운영해 보기 정말 좋은 것 같다.

 

강사님 피드백을 받고 '아하 모먼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라는 안건으로 수업이 끝나고 급하게 '아무튼'조원끼리 추가회의를 진행했는데, 결론은 여태까지의 페르소나 작성도 그렇고 앞으로 작성할 저니맵도, 다 우리의 가설과 가정만으로 이뤄져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각한 기능의 검증도 할 겸, 우리 서비스만의 특별한 아하 모먼트를 찾기 위해 데스크 리서치와 사용자 관찰(!)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그룹 스터디 과제 - 트렌드 분석 스터디  

매주 금요일은 하루 종일 그룹스터디를 하는 날이다. 내일은 특히 과제도 제출해야 하고 지난번 제출했던 역기획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날이라.. 공유할만한 인사이트가 있는 내용을 골랐다..

내야하는 과제.. 트랜드 분석 스터디

 

https://www.youtube.com/watch?v=wVy2VNBWtkI 

데이터를 통한 사용성 분석의 필요성을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깨닫게 해준 영상. user advocacy(사용자 대변인)가 되려면 ‘이게 좋을거야’라는 가정을 하는게 아닌 그들의 행동과 맥락을 읽어야한다!


* 마지막 내 생각 정리

-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함'과 충만한 삶을 느끼는 요즘이다. 직장이 없으니 불안한 감정은 마음 한편에 늘 자리 잡고 있지만.. 과장 조금 보태 고3 때만큼 열심히 하는 나 자신과, 그런 나를 믿고 응원해 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재밌다. 항상 하는 생각인데, 학생 시절부터 여태까지 수도 없이 많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흔히 말하는 '빌런'을 만난 적이 거의 없고 오히려 감사한 사람들만 만나는 걸 보면 난 인복이 참 좋나 보다.. (@아무튼 조)(@2PM 조)

- 쉬는 시간에 막간 고양이 자랑을 했다 ㅎㅎ..